
여름철 기습 폭우와 최근 급증하는 친환경 차 화재 사고에 발맞춰 지자체 산하 공기업이 선제적 안전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호)은 시흥제4동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기습적인 수해 및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2026년도 재난안전 대응장비 실전형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 훈련은 도심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재난 위기 상황을 가상하여 신규 도입된 방재 장비의 동작 상태를 검증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초기 진화 및 상황 수습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공단 임직원을 비롯해 금천구청 재난 관리 부서, 인근 신흥초등학교 관계자 등 총 15명의 합동 대응반이 참가해 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정밀 재점검했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강도로 진행됐다. 집중호우 대응 단계에서는 소방호스를 동원해 다량의 수량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침수 상황을 연출했다. 공단 대응반은 기습 수해를 막기 위해 이동식 차수막을 즉각 배치했으며, 장비 결합 속도와 빗물 차단 성능을 집중 검증했다.
이어진 전기차 화재 대응 기획 훈련에서는 주차 구역 내 차량 발화 상황을 전제로 특수 재난 장비를 신속히 투입했다. 현장 요원들은 차수조를 즉각 조립·설치해 열폭주 현상을 제어하는 한편, 소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방화수와 오염물질이 외부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수질 오염 확산 방지 차단선을 다각도로 시연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 관람 방식을 탈피해 전 참소 인원이 장비 운반, 조립, 작동, 철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반복 숙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현장 요원들이 비상 행동 요령과 안전 수칙을 완벽히 체득하도록 유도했다.
공단 측은 이번 모의훈련을 계기로 최신 방재 장비의 실전 투입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 구조를 한층 견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표준 재난 행동 매뉴얼을 정밀하게 수정·보완하고, 정례적인 모의훈련을 지속 추진하여 구민들이 이용하는 공공 시설물의 안전지수를 지속 끌어올릴 계획이다.







